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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산업위기지역 지정 "석유화학 반전의 계기로"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5-02 16:01:23 수정 2025-05-02 19:00:27 조회수 101

(앵커)
정부가 어제(1)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연구 개발과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추진될 예정인데요.

지역사회는 이번 조치가 
위기 극복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지역사회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무경 / 전남도의원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과잉, 탄소중립 전환,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복합적인 구조적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여수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자..."

산업부는 즉각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공고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2027년 4월까지 2년 간입니다.

앞으로 여수시는 기업 투자와 
경영 안정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되고, 
정부로부터 622억 원의 
지방 교부세도 배정받습니다. 

*정기명 / 여수시장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겁니다. 
앞으로 2년 간 실제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영암군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뒤
정부의 조선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고용과 생산량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기업들은 인근 지역 사례처럼, 
석유화학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지
정부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자금이 원활하게 수혈이 될 수 있도록 
특히 금융 부분에 어떤 각별하게 정책 자금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앞으로 총 3천 707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발굴해 
정부의 추가 지원을 이끌 계획입니다.

특히 신산업 연구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연구 개발 지원에는 
1천 5백억 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 이승진 / 전남도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팀장
"정부의 예산 순기에 맞춰 가지고 저희가 꾸준히 예산을 반영해서 
지역의 산업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고 정부에 대해서도 보다 더 강력하게 
재정 투자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석유화학의 불황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안에는 석유화학이나 철강 같은
국가기간 산업을 
정부가 주도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여수시 #석유화학 #국가기간산업 #특별법제정 #산업위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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