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대선 판도? 도리어 견고해지는 광주·전라 지역민심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5-07 16:44:50 수정 2025-05-07 18:04:45 조회수 285

(앵커)
사흘뒤면(10일) 6.3 조기대선 
공식 후보등록이 시작되지만,
선거 판도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연일 변수가 속출하고 있어서인데, 
도리어 광주, 전남 지역민심은
갈수록 견고해지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의 이례적인 파기환송,
호남 출신 전직 국무총리들의 직접 등판, 
국민의힘 단일화 진통까지.

6.3 조기대선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변수는 연일 속출하고 있습니다.

* 안길전 / 광주시 용산동 
"(이번주 공식 후보 등록인데) 아직 선수도 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러고 있는 형태를 볼 때에 참 한심스럽고.."

* 문성우 / 광주시 월남동
"변수도 많고 그렇지만, 대선이 이번처럼 
이렇게 혼탁하고 한 적이 별로 없었죠."

지역민들은 
요동치는 지금의 대선 판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MBC 등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에도 
광주와 전라지역민들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지지세는 굳건했습니다.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민심을 흔들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한덕수, 이낙연 
호남 출신 두 전직 국무총리들의 
대선판 직접 등판도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광주와 전라지역에서는 
한덕수 예비후보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해서도 
호남은 호응하지 않는 형국입니다.

*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 (정치평론가)
"내란죄 주요 피의자로 간주되고 있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했다는 것,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광주시민들로 하여금) 
이미 평가를 받은 이낙연 전 총리와의 결합이라는 게 
화학적으로 시너지를 내기는 매우 어려운, 불가능한 조합이었다는..."

이런 가운데 서울고등법원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공판기일 변경 요청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조기대선 #대선후보 #이재명 #한덕수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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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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