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양항 내에 대규모 융복합물류단지가
오는 2030년 준공 계획으로 조성되고 있는데요.
광양만권 산업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편하는
핵심 거점 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최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준설토 확보난 등
산적한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항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
현장입니다.
이 일대 332만 여 ㎡ 면적에
6천5백억 여원이 투입돼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 초 1단계 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2030년 말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됩니다.
* 황인성 / 광양항 융복합물류단지 조성공사 현장소장
"1단계 공사는 현재 2023년 7월 부터 2027년 1월 까지이며
2단계 공사는 2029년 6월 까지입니다.
그리고 3단계 공사는 2030년 12월 준공토록 예정돼 있습니다.“
광양항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는
광양만권 내 공장 용지 부족 난 해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래 신산업 중심의
물류 제조 거점 산업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 GS칼텍스가 1단계 사업 부지 내에
25만 ㎡ 면적에 대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과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공장 등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이병홍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개발부장
"향후 50년을 어떤 기업들이 이끌 것인가.
어떤 산업이 이끌 것인가.이런 것으로 봤을 때
친환경산업 수소, 연료전지, LNG 이런 친환경 기업들이
들어오는게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직면한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 공정률은 11%.
당초 계획 공정률인 22%에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부지 조성을 위한 준설토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결 교량과 파이프랙 등 기반 시설도
적기 예산 확보를 통해
오는 2028년 완공 가능할 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인근 해양 생태 환경 문제와 함께
산업 시설 확장에 따른 소음·교통 문제 등도
풀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가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
산적한 리스크를 돌파하고
광양만권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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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