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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미래형 거점 산단 조성...과제는?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5-07 15:50:24 수정 2025-05-07 17:34:48 조회수 210

(앵커)
광양항 내에 대규모 융복합물류단지가
오는 2030년 준공 계획으로 조성되고 있는데요.

광양만권 산업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편하는 
핵심 거점 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최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준설토 확보난 등
산적한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항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 
현장입니다.

이 일대 332만 여 ㎡ 면적에 
6천5백억 여원이 투입돼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 초 1단계 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2030년 말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됩니다.

* 황인성 / 광양항 융복합물류단지 조성공사 현장소장
"1단계 공사는 현재 2023년 7월 부터 2027년 1월 까지이며 
2단계 공사는 2029년 6월 까지입니다. 
그리고 3단계 공사는 2030년 12월 준공토록 예정돼 있습니다.“

광양항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는 
광양만권 내 공장 용지 부족 난 해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래 신산업 중심의 
물류 제조 거점 산업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 GS칼텍스가 1단계 사업 부지 내에 
25만 ㎡ 면적에 대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수소 생산과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공장 등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이병홍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개발부장
"향후 50년을 어떤 기업들이 이끌 것인가. 
어떤 산업이 이끌 것인가.이런 것으로 봤을 때 
친환경산업 수소, 연료전지, LNG 이런 친환경 기업들이 
들어오는게 좋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직면한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 공정률은 11%.

당초 계획 공정률인 22%에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부지 조성을 위한 준설토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결 교량과 파이프랙 등 기반 시설도 
적기 예산 확보를 통해 
오는 2028년 완공 가능할 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인근 해양 생태 환경 문제와 함께 
산업 시설 확장에 따른 소음·교통 문제 등도 
풀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가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 
산적한 리스크를 돌파하고 
광양만권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양항 #융복합물류단지 #석유화학산업 #미래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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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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