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 옥암지구 교차로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남권 광역교통의 핵심 구간인 이곳에
구조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앞 사거리와
전라남도청 입구 교차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수백 미터까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신호를 여러 번 기다려야
겨우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길게는 2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포와 무안, 영암을 연결하는
서남권 광역교통의 요충지지만
오히려 교통 혼잡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그동안 미뤄왔던
옥암지구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본격 착수했습니다.
애초 지하차도 방식이 검토됐지만
1,4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에
현실성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평면 교차로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공사비와 보상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80억 원 규모로 조정됐습니다.
개선안도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높였습니다.
영암 방면 차로를 4개 더 늘리는 등
각 방면에 따라 차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좌,우회전 전용 차로를 신설하거나
차로 구간을 확장해 대기 차량을 분산시키고
직진 차량과의 간섭을 줄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신호체계 개편, 보행자 횡단로 정비 등
교통 흐름은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안영옥 / 목포시 공영개발팀장
"옥암지구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설계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6년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조개선이 완료되면 옥암대학 부지의
준공도 함께 처리될 예정으로,
도심 내 미활용 공간이 도시 기능에
본격 편입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목포시 #옥암지구 #교차로 #구조개선 #교통체증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