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앞두고 지자체들이
지역에 필요한 정책들을
각 정당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도 여러 핵심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메가시티를 염두에 둔 정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순천시가 각 정당에 제안한 핵심 사업은
모두 18가지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과
우주위성 데이터센터 구축 등
5가지를 요청했고,
생태 분야에서는
여자만 중심의 해양생태공원 조성과
동천하구 습지 복원, 치유관광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수동 / 순천시 기획과장
"웰니스 치유관광과 관련해서 특별법이 발의된 상태거든요.
(세계적인) 생태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순천시가 강조한 건
메가시티를 염두에 둔 인프라 확충입니다.
경남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의대 설립은 물론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과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남해안 남중권 연계 관광을 위한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스포츠파크 건립 등도
순천시가 꼽은 핵심 사업에 포함됐습니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광역단위를 아우를 수 있는 생활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자체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시 크기를 묶어줘서
중앙 정부의 정책이 수립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야만 정치적으로, 행정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인구소멸에 대한 압력에서 작은 바늘구멍이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순천시는 대선 이후에도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특별 지자체 설립과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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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