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SSG와의 휴일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내주며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뒷문을 지켜야 하는
불펜진의 볼넷 남발 등 부진이 아쉽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대 1로 팽팽히 맞선 6회 ..
선발 양현종이 물러난 뒤
전상현과 최지민 등 핵심 불펜들이
안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경기를 내줍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키움, SSG와의
6연전에서 3승 3패, 반타작 승률을 거뒀지만,
휴일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면이 아쉽습니다.
7점 차로 앞선 경기를
막판 불펜 투수들의 부진으로 뒤집힌데다,
휴일 더블헤더 경기에선
에이스 네일과 양현종을 선발로 내고도
싹쓸이 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펜 투수들이 잦은 볼넷과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뒷문이 크게 헐거워져,
전체 구단 가운데 불펜 방어율이 최하위권이고
역전패만 12번을 당하는 등
그야말로 '필승조'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더욱이 선발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황동하 선수가 지난 주 불의의 교통사고로
시즌 전반기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선발 투수진 운용에도 고심이 커졌습니다.
김도영의 합류로
중심 타선 등 타격 전반의 상승세도 기대됐지만
외인 타자 위즈덤이
지난 달 24일 이후 20일 가까이
홈런 손맛을 보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무게감도 크게 떨어진 모습입니다.
이제 시즌 중반으로 향해가는데도
17승 21패로 8위까지 떨어진 기아 타이거즈가
이번 주 롯데, 두산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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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