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높은 성능을 갖춘 차세대 차량들은
지금과는 또 다른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개발도
빠르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데요.
미래차 부품을 시험, 검증하는 개발 센터가
국내 최초로 광주에 생깁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모델,
사이버트럭입니다.
차량 속 부품들은
전압 48V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어,
전기 효율은 높고
전선 등 부품은 간소화됐습니다.
1960년대 자동차 부품의 표준전압이
12V로 바뀌고 나서
지금까지 유지됐지만,
미래차 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인 건 광주에
전기·전자, 센서 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센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스텝(단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장비는 어느 곳에서도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광주가 유일하게 전장 부품의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미래차 전장부품 개발 센터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7천 제곱미터 부지에 지어지며,
시험실과 평가분석실 등이 포함됩니다.
센터에는 첨단 장비 8종이 구축되며,
전압 48V 기반의 미래차 부품을
시험하고 평가하게 됩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래차 생산을 본격 시작하게 되면
이에 맞는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국비 등 235억 원을 투입합니다.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어느 부품이나 표준 사양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 홍종의 광주 모빌리티 산학연협의회장
"지금 차종들이 굉장히 빨리, 요새는 현대, 기아가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거(부품) 인증 받기 바쁘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이 지역에 있으면 정말 좋죠."
센터가 2028년 완공되면,
광주 자동차 부품 기업
3곳 중 1곳이 지원을 받게 됩니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에 있는
친환경차 개발 장비 160여 종과
인공지능 시뮬레이터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설계부터 생산, 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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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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