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FC 출신 양민혁이 소속된
토트넘의 지원으로
강원FC 유소년 선수들이
영국으로 연수를 갔다 귀국했는데요.
그런데 이 연수에
강원FC 유소년팀이 아닌
김병지 대표의 아들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FC는 연수 명단을 공정하게 추렸다는
입장입니다.
춘천문화방송
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부터 열흘간
영국 런던으로 연수를 다녀온
강원FC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 단체 사진입니다.
이번 연수는 강원FC 출신 양민혁이
소속된 토트넘 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강원FC 유소년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김병지 대표의 아들을 포함해
외부 선수 5명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김병지 /강원FC 대표(지난해 7월, 강원FC 유튜브)
"토트넘에 부탁을 드렸어요.
김병지 픽으로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
5명을 추가로 해줬으면 좋겠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무렵,
계약 조건에 김 대표가
강원FC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의
영국 연수 조항을 넣었는데,
당시 김 대표가 선택한 고등학생 선수 5명에
김 대표의 아들이 포함된 겁니다.
이번 연수는 토트넘 경기 관람과
전술 훈련 체험은 물론,
양민혁이 마련한 식사 이벤트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비용은 토트넘이 부담했습니다.
연수 참가자 선발 권한이 있는
김병지 대표가 자신의 아들을 뽑아
'공짜 연수'에 동행시킨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FC는
"김병지 대표가 전력강화부와
회의를 거쳐 고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외부 고교 학생 5명을 추가로 선발한 것"이라며
"김 대표의 아들 역시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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