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지역에는 앞으로
대규모 복합쇼핑몰 3곳이 생길 예정인데,
지역 중소상인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더현대가 생기면
지역 상권 대부분 업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용역 내용을
최근 광주시가 발표했는데,
한 단체가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이들이 대표 단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아울렛 상인회와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연합한 단체가
복합쇼핑몰 확장으로
지역 상권이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
광주시 용역의 중간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영수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광주시가 지난 5월 14일 중간 발표한 상권영향평가는
부정적 영향을 감추고 긍정적 영향만 부풀린
불공정 편파 보고서에 불과하다."
이들은 용역 연구의 근거로 쓰인
카드 매출의 원자료와
결과 산정 방식을 공개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했습니다.
또,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대기업 수익금 일부를
지역을 위해 쓰는 법안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순환 상생기금법 공약하라! 공약하라!"
광주시 용역의 중간 결과를 보면,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고 3년 동안
반경 5km에서는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광주 전 지역으로는
커피·제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연간 매출 증가를 보입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매출 등
광주 상권 현황과
대전과 대구 등 다른 지역의
대규모 점포 입점 사례 등이 근거인데,
여기에 불신과 우려가 여전한 것입니다.
이에 광주시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단체가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단체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연구 용역으로
최적의 상생 방안을 만들고 있고,
대표성을 갖는 단체를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과는 하반기 중 나올 예정으로,
더현대에 더해
신세계와 스타필드가 포함되며,
상권 업종도 더 구체화됩니다.
* 전영복 광주시 경제정책과장
"(최종 결과가 나와도) 제안 사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이걸 가지고 저희가 나중에 상인측, 시행자측, 시측, 구측이
같이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함께
중소상인 등 지역 사회와의
신뢰 구축과 공감대 형성 역시
과제로 남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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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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