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시의 심경은?
(데이비드 돌린저)
계엄령이 선포된 12월 3일, 저는 아직 깨어 있었고, 인도에 살고 있었습니다. 즉시 웹에 접속해 온갖 뉴스를 보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찾았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많은 친구들에게 ‘강해지라’고, ‘나가서 반대의사를 확실히 하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때 제가 서울에 살았다면 그곳(국회)에 가는 방법을 찾아냈을 겁니다.
(질문 2)계엄을 극복한 대한민국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드는가?
당신이 그것(1980년 5월)을 본 적이 있다면, 2024년 사람들 속에서 1980년 광주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군인들과 국회의원들 사이에 서서, 자신을 위험이 빠뜨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저에게는 (1980년 광주시민들)에게서 보던 그 정신과 같은 정신입니다. 모두가 함께 모였습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들이 일어섰고, 12월 3일에는 대한민국 시민들이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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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