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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공에 아찔한 곡예비행.. 놀이터 된 시청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5-24 17:34:52 수정 2025-05-24 18:14:16 조회수 399

(앵커)
광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곡예비행쇼가 열렸습니다.

시청 앞 광장과 도로는 즐길거리, 볼거리 가득한 대형 놀이터가 됐습니다.

오늘 하루 광주는 말 그대로 어린이세상이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치 한 마리의 용맹한 독수리가 비행하듯 하늘 위에서 완벽한 오와 열 맞춤을 선보입니다.

정교한 편대 비행에 이어 금방이라도 서로 충돌할 듯 아찔한 교차 비행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팀워크의 상징이라는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에 제자리 멈춰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호버링 퍼포먼스까지.

넋을 놓고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감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창공의 화가들로 불리는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5월 광주 도심 상공을 물들였습니다.

* 유지윤 이배근 이지안 이진희 / 광주시 수완동
"너무 시끄러워서 너무 놀라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

광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과학축제 '스페이스 챌린지'에는 오전에만 7천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광주시청 앞 도로는 오늘 하루 대형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궂은 날씨도 때이른 물놀이 재미를 막지는 못합니다.

마음껏 물장구를 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도 춥니다.

예순번째 광주시민의날을 맞아 평소엔 차로 꽉 막히던 도로가 오늘은 시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캐릭터 광주 '빛'씨네 빛돌이·빛나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기관 캐릭터들도 광주에 총집결 했습니다.

* 김연서 김준일 / 광주시 금호동 
"잔치같이 좋은 분위기고 되게 재미있고, 5월 내내 어린이날 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문화권을 자랑하는 도시답게 세계 곳곳의 전통을 배우고 나누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 한나 김지연 김경희 김지유 / 광주시 송정리
"우리 필리핀 공동체. 같이 아이들 데리고 왔어요. 미술, 그 다음에 밖에 (놀거리) 있어서 많이 재미있어요."

광주라서 더 특별한 5월, 주말 나들이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5월 광주를 즐겼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곡예비행쇼 #블랙이글스 #항공우주과학축제 #스페이스챌린지 #광주시민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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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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