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 불안과 볼넷 남발로 상승 길목에서 번번히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김도영과 최형우가 중심타선을 확실이 잡아주고 이르면 이번주 외인타자 위즈덤이 복귀할 예정이어서 반전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이어진 위기에서 불펜이 볼넷을 남발하며 경기를 내줍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KT, 삼성과의 경기에서 2승 4패, 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다시 밀려나 4위와 2게임 차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치고 올라가야하는 순간, 또다시 수비 불안과 불펜진의 볼넷 남발로 발목이 잡힌 겁니다.
그렇지만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갖춰져 가고 있는 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김도영 선수가 4게임 연속 홈런포를 쏘는 등 지난해 MVP의 위용을 되찾았고 ...
*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관리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치고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팀과 함께 작년처럼 치고 올라가자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팀내 최고참 최형우 선수는 타율 3할3푼 5리에 34타점, 1.039 OPS로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이르면 이번 주 복귀가 예정됨에 따라 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최하위 키움과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다시 5할 승률에 도전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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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