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광주공약] 대선 후보들 "AI·공항' 묵은 현안 풀겠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5-26 16:00:13 수정 2025-05-26 21:17:57 조회수 354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목요일부터 이틀간 치러집니다.

운명의 한 주를 열며, 대선 후보들이 우리 지역에 어떤 약속을 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이들이 광주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건 AI산업 육성과 군공항 이전입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각자 어떤 해법을 해놓고 있는 지, 주현정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7일)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확실하게 지원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26) 
"광주전남권, 부산경남권 이렇게 4대 대광역권을 구축해서..."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9일) 
"광주는 (AI)자율주행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에서 으뜸가는..."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광주가 총력을 다해 키우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AI 국가 시범도시' 'AI 생태계 표준도시' 'AI 자율주행 특구' 등 후보별 공약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국가 AI데이터센터 등 이미 국내 최대 산업인프라를 갖춘 광주에 관련 투자를 늘려 광주를 국가 AI산업 기지로 키워내겠다는 기본 구상은 같습니다.

다만, 관련 빅테크 기업이 여전히 수도권에 몰려있고, AI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가컴퓨팅센터’ 유치전이 전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AI 생태계 만큼은 광주에 집약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컴퓨팅센터는 광주가 아닌 전국 거점별 분산이 필요하다고 봤고, 이준석 후보는 AI모빌리티에 한 해 광주 육성을 약속하고 있어 세부 추진 계획에서는 후보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 현안인 광주 민·군 통합공항의 전남 무안 이전 공약도 눈에 띕니다.

가장 적극적인 건 이재명 후보입니다.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정부의 추가 지원 의지까지 밝혔습니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7일)
"돈이 부족하면 정부에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 지원해서 반드시 옮기고..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제가 직접 관리해 가지고,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전사업 이전에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을 임시복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9일)
"무안공항으로 모든 것을 통합해서 이전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지금까지 계속해왔는데요. 광주시민들의 국제선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루 빨리 복원시켜야 된다."

김문수 후보는 이전 문제를 직접 언급하기 보다 무안공항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늘.26) 
"광주전남권은 혁신도시와 무안공항을 (철도로) 연결하고, 기존 호남선을 급행화하는 GTX를 완성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광주 군공항 폐쇄를 공약하는 등 대선 후보마다 광주·전남 발전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에게 호남 발전 방향타를 맡길지, 오는 29일과 30일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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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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