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과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9일)과 내일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호남 지역이 민주당 텃밭인 만큼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투표소로 가보겠습니다.
김초롱 기자,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6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투표소가 열리기 전부터 주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차례로 들어와서 차분하게 투표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사전투표소는 광주에 96곳, 전남에 298곳이 마련됐습니다.
선거인 수는 광주가 119만여 명, 전남이 155만여 명입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을 보면, 광주와 전남은 약 81%로 전국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다 보니, 정치인뿐 아니라 지역 기관들까지 적극 나서서 투표 참여를 독려해 왔는데요.
광주 전남이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경신할지, 민주당 강세인 호남 지역에서 정당별 득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CCTV를 통해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공정선거 참관단이 사전투표 전 과정을 지켜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들이 있었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의 조직적인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광주 주요 투표소 8곳에 경찰관이 배치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용봉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전남대에서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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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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