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사전투표 사건·사고에 '불안'…광주선관위 “보안, 투명성 강화”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5-30 15:27:03 수정 2025-05-30 21:20:26 조회수 150

(앵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의 경우 부정선거 음모론 등으로 어느 때보다 민감한 상황이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다음달 3일 본투표때까지 사전투표함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김초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받은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투표지를 들고 밥을 먹고 오는 등 관리 부실에 문제가 제기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밤사이 시민 한두 명이 경남과 서울의 선관위 건물에 무단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은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 조해승 / 전북 남원시
"투표 관리에 있어서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말이 안 나오도록 관리가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관위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선거 참관단을 처음 운영하고, 참관단이 모든 투표 과정을 지켜보도록 했습니다.

또,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해 광주의 경우 용봉동 등 선거인 수가 많은 사전투표소 8곳에는경찰을 배치했습니다.

특히,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전투표함 이송과 보관에도 신경 썼습니다.

관내 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 첫 날과 둘째 날 각각 투표가 끝난 이후 5개 구 선관위로 옮겨졌습니다.

* 정수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각 투표소) 사전투표관리인이 참관인, 경찰과 동행하여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하고, 정당 추천 위원의 참여 하에 투표함 봉쇄, 봉인 상태 등 이상 유무를 철저히 확인한 후..."

관외 사전투표함은 우체국 등기 발송을 통해 관할 선관위에서 보관합니다.

투표함 보관 장소는 선관위 직원 지문 인식으로 열리며, 외부 전문 업체에 보안 업무를 맡겼습니다.

내부 CCTV 영상은 누구나 확인 가능합니다.

"이곳은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입니다. 여기에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데요. 투표함 보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함은 다음 달 3일 본 투표가 끝나면 개표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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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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