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미나 여가 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순천의 경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가 2년 만에 90% 가까이 증가했는데, 인프라 확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에 있는 한 실내 수영장.
수강생들이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같은 건물 2층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를 즐깁니다.
* 장필호 /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
"(회원 수가) 48명 정도 됐다가 지금은 80명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배드민턴을 오전에 안 하면 힘이 없더라고. 하루종일..."
취미나 여가 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면서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도 2022년 39만 명에서 지난해 73만 명으로 9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도심 곳곳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선 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한 곳도 없고,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학교 체육관까지 빌려 사용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회원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순천시는 종목별 수요를 고려해 경기장을 확보하고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은경 / 순천시 체육시설과장
"올해 10월에 파크 골프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2031년에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서..."
순천시는 소규모 체육대회 등을 확대해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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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