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제 고기는 아니지만 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한 대체육이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학에서 모양과 맛까지 진짜 고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하이브리드 배양육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경남 박민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창원컨벤션센터.
한우 등심 시식회 장소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풍부한 마블링에다 맛까지 완벽하지만 사실은 진짜 한우가 아닙니다.
식물성 단백질이나 가축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대체육의 한 유형인 배양육입니다.
* 김병선/진주시 가호동
"우리 먹는 식감보다 조금 쫀득쫀득 하긴 한데 그래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우리 애가 좋아할 것 같아요."
* 장진원 /부산시 중구
"맛있고 대체할 만한 그런 식감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경상국립대 주선태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진짜 고기와 유사한 스테이크 형태의 하이브리드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주선태 교수 경상국립대 축산과학부
"가축의 근육 줄기세포를 키운 배양 근육 조직하고 식물성 단백질 하고 합쳐 가지고 식육의 미세 구조를 그대로 똑같이 모사해 냈습니다."
햄버거 패티나 치킨너깃 같은 기존의 배양육 제품과는 차별화됩니다.
때문에 인공육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독자적인 세포 배양과 수확 기술 개발로 가장 큰 난제인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 주선태 교수 경상국립대 축산과학부
"스테이크 형태의 이런 제품을 맞이한다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거라고 생각이 되고 이것이 배양육 시장을 빨리 앞당기는데..."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동물 복지,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체육, 주선태 교수팀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배양육은 식약처 허가 과정 등이 남아 있어 실제 유통까진 2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MBC NEWS 박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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