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3일 난데없이 선포된 비상계엄으로, 예정보다 2년 당겨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내일(3)입니다.
오늘(2) 자정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득표와 투표율 올리기 총력전이 펼쳐졌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5.18영령들이 잠든 민주묘지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45년 만에 난데없이 선포된 계엄령과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 그리고 장장 6개월간 이어진 지난한 조기 대선 과정에서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 정권교체라고 호소했습니다.
*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광주시민이라면 내란을 옹호하는 후보에게, 또 남녀 편가르기를 통해서 득표를 하려는 후보에게 표를 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전통시장을 찾아 중도층과 보수 결집을 통한 역전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삼권분립은 물론 민주주의까지 붕괴될 것이라며 막판 역전으로 독재를 막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입법, 사법, 행정 모든 것을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독재국가로 가는 것이 불 보듯 훤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에서,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권영국 후보는 서울 일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내일(3) 본 투표.
앞서 20대 대선을 훌쩍 뛰어넘는 사전 투표율을 보여 준 광주, 전남이 본 투표에서도 힘 있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집단지성의 힘은 투표 참여로 발휘됩니다. 늘 그랬듯 우리 광주는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광주에는 모두 357개 투표소가 마련됩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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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