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 철도 탑승객이 반 년도 안 돼 8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주말마다 예매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고속철을 조기 투입해 달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MBC강원영동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부전역을 출발한 열차가 울산과 포항, 삼척과 동해를 거쳐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열차에서 많은 열차 탑승객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 서성권/동해선 탑승객
"괜찮네. 여행 좋아하니까 나는 다 좋아요. 바다 풍경도 좋고 전부 다 좋았어요.(또 이용하실 생각도 있으세요?) 그럼요 또 해야죠."
지난 1월 개통한 동해선 열차는 주말이면 예매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 열차의 누적 이용객은 지난 5월 21일 기준 8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동해 바다 풍경을 보며 탈 수 있다는 장점과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다는 장점 때문에 탑승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동해선 철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고속철을 조기 투입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동해선 강릉에서 부전까지 투입된 열차는 ITX-마음으로, 열차 탑승 시간이 5시간으로 지나치게 길고 몰리는 이용객들을 고려하면 고속철 투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전억찬/강원경제인연합회장
"일주일이 아니라 뭐 한 달씩 막 기다리고 표를 구할 수가 없다고 그래요. 고객들이 너무 많으니까 철도가 감당을 못하는 모양인데 KTX를 빨리 좀 조기에 투입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저희들이 건의를 하고 있는데..."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재 동해선에 운행 중인 ITX마음의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해 KTX이음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일 KTX가 도입돼 단선 구간 등을 고려하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1시간 가량 운행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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