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투표율 전국 1위.. 이재명에 압도적 지지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6-04 15:38:42 수정 2025-06-04 21:22:14 조회수 192

(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는 광주와 전남의 압도적 지지가 바탕이 됐습니다.

투표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불법 계엄을 겪으면서 정권 교체 의지가 분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민들은 김문수, 이준석 후보에게도 유의미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우리 지역 투표율을 주현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임기를 시작한 제 21대 대통령 이재명.

* 이재명 대통령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는 광주와 전남의 압도적 지지가 바탕이 됐습니다.

광주는 총 유권자의 83.9%가 투표에 참여해 이 대통령에게만 84.77%의 득표를 몰아줬습니다.

투표율 전국 1위입니다.

전남에서도 83.6% 투표율에 85.9% 지지로 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국 득표율(49.42%)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광주 5개 자치구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보냈는데, 특히 광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이 대통령에게 몰아줬습니다. 

무너진 사회질서를 회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한 바람을 투표로 표출한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입니다.

* 안진아 /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그동안 너무 안 좋은 일이 많았잖아요. 새로운 대통령이 그런 일을 모두 말끔히 해소하고, 다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장은우 장성훈 한유정 /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 
"살기좋은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잠 잘 때도 그거(대통령) 투표하는 것만 생각했어요."

광주시민들은 그러면서도 김문수, 이준석 후보에게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지역에서 8.02%를 득표한 김문수 후보는 동구 지산2동 13.47%를 최고로 남구 봉선2동 13.38% 등 지역 17개 동에서 10% 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준석 후보 역시 조선대가 위치한 동구 서남동에서 12.4%, 전남대가 위치한 북구 용봉동에서 10.3% 등 비교적 높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외연 확장이라는 목표에는 실패했지만, 진보세가 강한 광주에서 두 자릿수 득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나름의 성과로 보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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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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