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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지시 "골목경제 살려라" 핵심은 지역화폐

임지은 기자 입력 2025-06-05 16:51:29 수정 2025-06-05 18:33:29 조회수 47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골목경제 살리기였습니다.

직접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소집하고, 조속한 추경, 특히 지역화폐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침체된 골목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첫 행정명령으로 구성된 '비상경제점검 TF'.

뒷전으로 밀려났던 서민경제 살리기를 새 정부 1번 국정과제로 풀어내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엔 각종 부처 차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추가경정예산 여력과 경기 진작효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4일)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곧바로, 지금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당장 시행될 수 있는 조치로는 추경 편성이 가장 유력한 상황.

최소 30조가 넘는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가 대거 반영 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 이한주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민생으로 돌아가는 부분 중에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지역 화폐로 발행을 해서 어떤 지역에서 얼마만 한 기간 동안에 쓰게 할 것인가?"

국정 공백의 여파로 소비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인들은 조심스럽게 골목 상권 훈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양정숙 / 광주 서구 00 식당 상인 
"다 죽었어.. 그러니까 살리려면 제대로 살려야지. 말만 하지 말고. 이제는 선거도 끝났고 이제 기대가 우리가 좀 나아지겠지. 더 기대는 있지."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적극 보급해, 급한 불을 꺼달라는 겁니다.

* 양정자 / 광주 서구 00 식당 상인 
"널리 보급해 주시면 더 이 상가가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제가 (지역사랑상품권을)쓸 수가 있어요. 시장 가면, 시장 가서 제가 또 써요."

광주시는 이미 추경으로 4천억 원 증액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이 우리 지역에 얼마나 배분될지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비상경제점검 TF 논의에 따라 나름대로의 대응방안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비상경제점검 회의의 후속조치로 2차 추경 관련 사안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골목경제 #비상경제점검TF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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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임지은 jieu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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