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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말고 바람 쐬러..” 선거 끝난 첫 주말 나들이

임지은 기자 입력 2025-06-07 13:18:35 수정 2025-06-07 20:11:00 조회수 86

(앵커)
대선이 끝난 첫 주말, 시민들 얼굴엔 한층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긴장과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찾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담양은 초여름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은 맑고, 초여름의 색깔들은 짙어졌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옆으로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 지은덕, 최봉재 / 광주 
"광주에서 담양까지 와서 대밥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쉬고 있습니다."

젊은 부부는 생애 첫 여름 외출에 나선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 윤상욱, 최수현 / 광주 
"아기가 이제 좀 커서, 걷고 뛰어다니는 거 좋아해서. 바람도 쐴 겸 먹거리도 보고 구경도 할겸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너무 더워요. 힘들어요 지금 더워서."

담양 관방제림은 이른 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그늘을 따라 걷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담양 중앙공원 분수대엔 물을 맞으며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집니다.

옷이 흠뻑 젖은 줄도 모르고 뛰어다니는 모습에 초여름의 활기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대선 이후 처음 맞는 주말, 사람들의 걸음에도 마음에도 여유가 번집니다.

* 강다유, 김은미 / 대전 
“매일매일 뉴스 보면서 계속 좋은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걸 보니까 힘도 났고. 저희 대전이 집인데 여행 와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좋아질까. 그 생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이날 담양의 낮 최고기온은 31.3도 나주와 곡성이 31.9도, 광주가 31.3도 올라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28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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