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누리상품권 한번쯤은 써 보셨을 겁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집 근처의 식당과 마트 등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오는 9월까지 환급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상가 밀집 지역.
마트와 식당, 옷가게 등 상가 마다 온누리상품권 거래가 늘었습니다.
* 최옥주 / 광주 서구
"(온누리상품권을)집 앞에 골목시장에서도 쓰고 식당 같은데서도 쓰고 많이 써요"
정부가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과 카드형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대폭 높였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10% 할인에 더해 정부가 오는 9월까지 환급행사를 추가하면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20만원을 충전해 사용하면 2만원을 환급받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조금이나마 가계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슬이 / 광주 금호2동
"200만원을 생활비로 쓴다고 하면 20만원이 캐시백이 되니까 그걸로 애들 학원비를 하나 더 충당할 수 도 있고, 외식을 한번 더 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려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2천 제곱미터 이내의 점포 30개 이상이 밀집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야 합니다.
광주시의 경우 181곳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고, 5개 자치구 중 광주 서구가 112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상품권 가맹점이 늘면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 장황현 / 광주 화개상인회 회장
"경기가 안좋은데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므로서 10~20%가 (매출) 상승이 되었습니다."
정부가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은 대표적 지역 화폐인 광주상생카드보다 환급율이 3% 포인트 높고,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다.
지자체 예산 규모에 따라 이용에 제약을 받는 게 없는 만큼 지자체가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독려하는 이윱니다.
* 정영주 / 광주 서구청 경제과장
"계속적으로 홍보를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해가지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온 서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 개선과 브로커를 통한 대량 유통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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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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