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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에 요트 계류장 설치...섬박람회 콘텐츠 기대

최우식 기자 입력 2025-06-09 15:08:25 수정 2025-06-09 15:45:03 조회수 124

(앵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시가 관내 섬에 요트 계류시설을 설치해 새로운 섬 관광 기반을 구축합니다.

섬 요트 투어가 가능하도록 부잔교와 무어링을 설치한다는 계획인데, 섬박람회 이후를 대비한 상징적인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중요성과 가치, 특히 경제적인 가치를 재조명해 다양한 분야에서 섬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때문에 섬박람회의 전시와 연출은 이같은 섬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특히, 여수시가 추진하는 섬 요트투어 기반 구축사업은 섬박람회 이후에도 섬 관광의 기반 시설로 활용됩니다.

여수시는 이 사업을 위해 최근 추경에서 이미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내년 본예산에 4억 원을 추가로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섬박람회 개막 전까지 화정면 하와도 선착장과 남면 직포 방파제, 우학항, 연도항, 삼산면 손죽도 방파제 등, 7곳에 부잔교를 설치합니다.

또, 개도 청석포와 모전 몽돌해수욕장, 가막섬, 조도, 금오도, 안도, 연도 등, 8군데 해안에 무어링이 설치됩니다.

* 황스나 / 여수시 섬관광대책팀장 
"섬을 권역별로 나눠서 주요 섬에는 요트 PE부잔교를 설치하고, 또 부잔교 설치가 어려운 곳은 무어링을 설치해서 요트가 쉽게 정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거점형 요트 투어를 운영해서..."

올 연말까지 위치선정과 현장조사를 마치고 내년 초 실시설계와 착공,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여수시는 이에 앞서 해당 도서지역 주민과 어촌계 의견을 듣기 위해 4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고 요트 마리나 사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자문도 구했습니다.

* 황스나 / 여수시 섬관광대책팀장  
"해마다 섬을 찾는 요트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요트 계류 시설이나 기본 인프라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하시고, 또 섬의 주요 관광 자원과 요트를 연계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여수시는 내년 섬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요트를 타고 섬을 관광하는 요트투어를 지속가능한 섬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와 남해안의 섬들이 새로운 해양레저관광 거점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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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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