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가 대통령실 구성 등 본격적인 시작을 위한 정비를 하나 둘 마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한 만큼, 광주시도 정부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기존 인공지능 기관 역할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대응 방식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는 최근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인공지능미래기획 수석실 신설입니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6일)
"AI(인공지능)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 수석실을 설치해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기술 발전, 인구 및 기후위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선 유세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약속했던 만큼, 새 정부 구성에 맞춰 지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광주시는 먼저, 기존 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기업이 개발한 기술 실증과 인재 양성 등을 확대합니다.
또, 전문가 등이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인공지능산업위원회를 정책 논의 시작 단계부터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본법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산업진흥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지난 9일)
"지금 AI 사업단 정도로는 좀 약하다. 조금 더 한 발 나아가서 진흥 기구를 구축해야 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첫 추경을 앞두고 있어, 광주시는 예산 부족으로 멈춰진 인공지능 2단계 사업에 6천억 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2조 원을 투자하는 국가인공지능컴퓨팅센터 사업 공모가 오는 13일 마감되고, 대통령실 인공지능미래기획 수석도 곧 임명될 예정으로, 이번 주 내 굵직한 사안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이를 지켜본 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관련 부서 개편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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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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