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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 센터' 가동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6-10 16:44:50 수정 2025-06-10 18:16:36 조회수 88

(앵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자율운항선박은 차세대 해운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율운항선박을 조종할 원격운항자를 선도적으로 훈련할 시뮬레이션 센터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기사 제복을 입은 학생이 선박운항 조타기를 잡습니다.

학생의 조종에 따라 대형 스크린 속 5천톤 급 유조선이 뱃머리를 돌려 목포대교를 통과합니다.

* 김다인/국립목포해양대 항해정보시스템학부 4학년 
"지금 목포대교 지나서 대불부두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의 원격운항 전용 시뮬레이션 센터가 목포에 문을 열었습니다.

* 윤익현/국립목포해양대 자율운항선박시뮬레이션센터장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서 총 33억원의 연구비를 활용해서 5년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연구 마지막 5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터가 개발되고.."

인력 절감과 안전성 증대를 목적으로 선원의 승선을 최소화하는 자율운항선박.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자율운항선박은 해운분야의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자율운항선박은 소수의 선원이 승선하거나 미승선하기 때문에 안전 운항을 위한 원격운항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센터에는 원격운항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훈련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항해 중 기상 악화나 통신 지연 등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어 훈련생들은 다양한 상황을 직접 제어하며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선박의 운항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원격모니터링 시뮬레이터도 설치됐습니다.

* 조민철/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전진단팀장
"국제해서기구 IMO라는 곳에서 인적 요소와 원격운항자 교육 요건에 관련해 가지고 점점 더 구체화되는 룰을, 국제적인 룰을 개발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국제 룰 개발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 센터는 학생 뿐 아니라 실무 경력을 갖춘 해기사들을 대상으로도 훈련에 나설 예정.

세계적 해운산업을 주도할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의 훈련 시스템이 국내에서 첫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운항선박 #해운산업 #원격운항자 #시뮬레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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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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