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지역 정치권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갑니다.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새 정부와 여당에 유리하게 치러질지 견제 심리가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내년 6·3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전남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85.87%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지지를 보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지역에서는 내란을 종식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우선 여당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
* 정성만
"(비상계엄 성공했으면) 최루탄 날아다니고 피가 터지고 있을 건데 학생들이. 그런 걸 다 민주당에서 막고 했잖아요. 우리 민주당에 힘을 보태야죠."
정당을 고려하겠지만, 민생 경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만큼 인물을 보고 지지를 결정하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 이정희
"없는 시민들 편하게 좀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람 됨됨이가 이제 지켜봐야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가운데 관건은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한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는 지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년 선거에서 전남 모든 시군에 후보를 낼 계획으로 곧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절차에 돌입합니다.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이라도 새 정부를 향한 지역민의 기대에 맞는 변화와 쇄신을 보이지 않는다면 연임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김대희 / 여수YMCA 사무총장
"새로운 변화된 정책들 도민이나, 시민에게 철저하게 경제적 이익, 정치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변화된 정책을 새롭게 개발하고 내세우지 못하면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편, 이번 대선으로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안정감을 갖출 때까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게 중론입니다.
아울러, 진보당과 민주노동당도 진열을 정비하고 정책 차별성과 선명성 등을 내세워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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