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각 자치단체들마다 앞날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해양수산부 이전이 속도를 낼 전망인 가운데, 이전 작업을 이끌 새 해수부 장관에 누가 지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문화방송 김유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라고 공식 지시했습니다.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5일)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 과정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에 빠른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조만간 이전 절차가 가시화될 전망인데, 이전 작업을 이끌 새정부 첫 해수부 장관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은 대통령 당선에 역할을 한 부산 인사 중에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산 유일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의 경우, 선거 기간 중앙선대위에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아 해양 분야의 보폭을 넓혀왔습니다.

대선 기간 중앙선대위 해양수산위원장을 맡은 최인호 전 국회의원도 하마평에 오릅니다.

정치권 밖, 해양분야 인사 중에선 해수부를 거쳐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시절 부산항만공사를 이끈 남기찬 전 사장 역시, 소통력과 실천력을 가진 물류 전문가로서 후보군에 꼽힙니다.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세종시에 있는게 아니라 부산으로 옮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산에 뿌리를 내리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산 밀착형 인사가 더 우선적인 하나의 자격 요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산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내는 타 시도와, 이전이 추진될 HMM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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