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청년 인구가 광주를 떠나는 암울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사회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광주시와 교육기관, 기업들이 힘을 합쳐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해 청년 유출이 없는 광주로 만들자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1사분기 광주의 순유출 인구는 4945명.
이 가운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20대는 1795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학업을 위해 떠나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가 똘똘 뭉쳤습니다.
"인재를 키운다. 산업을 이끈다. 미래로 나아간다"
광주시는 교육청과 지역 대학, 그리고 기업 등 87개 기관.단체와 손을 잡고 산업 별로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 반도체 등 지역 전략 산업분야에서 35만명을 육성하고 미래교육 분야에서 46만명을 양성하는 등 2030년까지 81만명의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목표치도 내세웠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성과를 돌아보고, 특히 라이즈 사업을 통해 추진해야될 과제등을 확인하면서 더 이상 이제 광주에는 인재가 없어 기업이 못온다 이런 얘기는 나오지 않도록 만들자..."
교육청과 대학은 인재 양성의 핵심적인 연결고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인재양성의 사다리는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배출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됩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유관 기관과 또 산업체도 함께 해주셔야 인재도 양성할 수 있고, 양성한 인재가 우리 지역에 머물면서 능력을 활용해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핵심 인재 81만명을 육성해 지역 내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광주시.
떠나는 광주를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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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