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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아닌데...전남에 100mm '물폭탄'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6-12 15:34:06 수정 2025-06-12 16:37:21 조회수 151

(앵커)
장마는 아니지만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광주전남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전남의 경우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주 후반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으로 햇살을 가려도 보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막 아래 섰습니다.

"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며 흐린 날씨에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 최비상/여수시 봉강동
"눈만 빼꼼하게 내야지 (더위에) 안 죽으려면 그래야지 돼."

* 김정희/여수시 경호동
"예전에 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갑자기 2, 3년 사이에 굉장히 덥네요."

무더위 속 제주에서는 벌써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역대 3번째 이른 장마로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릅니다.

내일(13)부터는 전남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장맛비는 아닙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원인입니다.

전남과 광주에 20~80mm, 많게는 전남 남해안에 100mm 이상의 비를 뿌린 뒤 14일 늦은 오후부터 잦아들겠습니다.

* 기혜진/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장마는 정체전선에 의해서 비가 여러 날 이어질 때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필리핀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대가 북상해서 내리는 비기 때문에..."

15일과 16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우딥'이 몰고 온 수증기 때문입니다.

다만 태풍 강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남부지방의 장마는 태풍이 지나간 뒤, 19일 이후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변동성은 크지만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다음 주 후반쯤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비예보 #장마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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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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