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수입차 '마세라티'로 난폭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0대 연인을 숨지거나 다치게한 뒤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습니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 김일수 부장판사는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32살 김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여러 혐의 가운데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고, 해외 도주를 시도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양형 기준상 최고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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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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