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흥 쑥섬에는 요즘,
아름다운 수국이 활짝 펴 장관입니다.
쑥섬을 배경으로 이번 주말에는
고흥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 군락이 펼쳐집니다.
섬에 발을 딛자마자
꽃향기가 살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코끝에 닿습니다.
"수국의 계절을 맞아 지금 쑥섬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했습니다."
더위도 잊은 채
소담스럽게 활짝 핀 수국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 김미옥/전주시
"수국도 볼 겸 꽃이 만발했다고 해서 놀러 왔어요. 배경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요. 여기 살고 싶어요."
수국뿐만 아니라 쑥섬에는
300여 종의 꽃이 피고 집니다.
고요한 바다를 벗 삼아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 백진헌/서울시
"남해 쪽 바다는 맑고 탁 트인 게 좋고. 또 섬들이 많아서 오밀조밀한 맛이 있고..."
쑥섬호가 오가는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에서는
수산물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나로도는 과거 삼치 어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다양한 공연과
맨손 장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태호/재경고흥군향우회 금산면 회장
"고흥 특산물 보이시는 회죠, 회. 횟감이 최고입니다. 많이 오셔가지고 즐겁게 회 많이 드세요."
만개한 수국과 함께
청정 고흥 수산물까지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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