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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넘치는데”…호텔은 그림의 떡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6-15 14:01:22 수정 2025-06-15 15:04:09 조회수 68

(앵커)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목포 원도심.

하지만 정작 머물 곳이 부족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텔 건립은 잇따라 무산되거나 표류하면서
숙박난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역 바로 옆, 원도심 입구에 위치한 
513실 규모의 호텔 락희.

2023년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운영은 시작도 못한 채 현재 공매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지상 20층, 170실 규모로 추진되던 
하야트 호텔 역시 올해 착공이 연기된 뒤 
진척 없이 멈춰 있고,

삼학도에 계획됐던 호텔·컨벤션센터 사업은
찬반 논란 끝에 지난해 협약이 해지됐습니다.

2005년 문을 닫은 초원호텔도 20년 가까이 
소유자만 바뀐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관광 중심지에는
대형 호텔이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 김영신 /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목포시에)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가지고 
체류형 관광을 없고 거의 당일치기 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제 행사라든지 마이스 행사라든지 이런 걸 할 수 없기때문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숙소 부족은 매년 성수기마다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이어지고, 도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정작 머물 곳은 부족한 목포.

숙박 문제 해결 없이는 관광도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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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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