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초청으로 시민들 강연에 나선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해제는 5.18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직접 보시죠.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번 비상계엄이 조기에 해제된 것은
5.18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5.18이 ( 당시 ) 비상계엄을
다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그 '불의'를... '불의'에 저항하는
'불의'는 '불의'잖아요
불의에 저항하는 그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국회주변을 시민들이 둘러쌓았다
그리고 장갑자 밑에 드러 누웠잖아요
총을 (못 쏘게) 잡았지 않습니까?
그 사람인들 무섭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5.18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1987년 민주항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비상계엄을 막아 낼 수 있었고
12.12를 영화화 한 [서울의 봄]을
많은 군인들이 봤기 때문에
적어도 역사에서 내가 가해자 편에
서는 것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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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디지털뉴스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