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압축이 본격화됐습니다.

국민의 아이디어와 의견까지 반영해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국정과제를 수립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 대통령이 우리 지역에 약속한 공약을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담아내기 위한 지역의 잰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이재명 정부 청사진을 그려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현장 아이디어, 국민 의견까지 경청해 늦어도 8월까지 100대 국정과제와 구체적 실현방안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과 모빌리티 육성, 민·군 통합공항,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완성 등

이 대통령이 우리 지역에 한 약속을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담아내기 위해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찌감치 원팀을 꾸렸습니다.

민생회복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 조인철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지난 10일, 국정과제 대응 간담회)
"(대선 기간 지역민들이) 많이 이야기 해주셨던 게 '우리도 좀 먹고 살자'는 말씀 많이 하시더라고요."

지역 공공기관들과도 머리를 맞댑니다.

국가 차원의 지역 공약사업을 강조할 대선공약 상황실도 서울에 마련합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서울 상황실은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기간 동안 광주의 7대 지역공약 및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광주AI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공언이 여러차례 있었고,

박균택·안도걸 등 지역 국회의원이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선임 된 점은 광주로서는 반길 대목입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광주AI사관학교 교장을 맡아온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이 임명돼 광주를 국가 AI산업 기지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에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관건은 전국의 유사한 공약을 압도할 광주만의 치밀하고 전략적인 대응입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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