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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여수에코음악제..올해 더 풍성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6-16 15:59:03 수정 2025-06-16 21:51:25 조회수 305

(앵커)
해양관광도시 여수에선 매년 환경과 클래식을 접목한 국제 음악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최황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악기 앙상블의 공연이 끝나자, 관중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명품 공연에 관객들은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큰 사랑을 받은 음악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 정희선 / 범민문화재단 이사장
"10년 동안 한해도 안 빠지고 전 객석을 만석을 채워서 클래식이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

영화 '올드보이'의 음악을 만든 이지수 영화음악 감독이 작곡한 위촉곡은 올해 음악제의 백미입니다.

여수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이 곡은 피아노와 현악기의 합주로 선보입니다.

올해부터는 음악 영재들을 위한 기회의 무대도 신설됩니다.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14살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양의 무대를 비롯해 여수영재오케스트라의 특별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 김민지 /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예술감독
"10회는 굉장히 상징적인 숫자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도약과 함께 프로그램의 스펙트럼을 조금 넓게 잡아보도록 기획해 봤습니다."

'에코음악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로그램 북 제작도 줄이고, 우유팩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친환경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풍성한 내용에 비해 예산은 빠듯합니다.

한 해 예산은 1억 5천만 원, 국제 음악제라는 위상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수시는 내년 세계섬박람회 등 국제 행사들과 연계해 음악제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김순희 / 여수시 문화예술팀장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COP33을 위해서 환경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년의 여정을 디딤돌 삼아 또 다른 10년을 향해 나아가는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이번 주 19일부터 나흘간,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여수시 #여수에코국제음악제 #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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