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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임동 개발 공공기여금 어디에 쓰이나?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6-19 17:25:29 수정 2025-06-19 21:35:58 조회수 364

(앵커)
광주 광천터미널과 임동 옛 방직터 일대 개발계획에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만큼 사업자가 내놓을 현금성 공공기여금도 관심인데요.

어디에, 어떻게 쓰일 예정인지 주현정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광천권은 하루 13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광주에서도 가장 혼잡한 곳 중 한 곳 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직선거리 800m를 사이에 두고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광주가 들어섭니다.

1만6천세대 규모 재개발도 예정되어 있어 일대 교통 혼잡은 최대 난제입니다. 

터미널과 옛 방직터 개발사업자가 내놓을 공공기여금으로 이 일대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게 광주시 대책입니다.

옛 방직터 개발사업자가 내놓을 공공기여금 5899억원 중 3000억원 이상이 교통 혼잡 해결에 쓰입니다.

광천1교에서 옛 방직터를 관통해 신안교삼거리까지 폭 35m 짜리 도로를 뚫는 것을 비롯해 주변 7곳에 새로 길을 내고,

현재 왕복2차선인 천변좌하로를 3~4차선으로 늘리는 등 확장 공사도 진행합니다. 

도로 못지 않게 자전거와 사람이 오가는 길도 대폭 늘어나고, 급행버스 도입 계획도 세워뒀습니다.

* 이창호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광천상무선, BRT 등 입체형 대중교통망 구축계획을 (이미) 발표하였고요. 광천사거리 교통량 분산을 위한 10개의 우회도로, 교량 등 7km의 확장 개설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800~900억원대로 추정되는 광주신세계 공공기여금 역시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시비를 투입하지 않고 도시철도 3호선 격인, 광천상무선을 신설하고, 추가 교통 대책은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한 광주신세계와의 사전협상안에 담을 예정입니다.

*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
"(광주신세계와의 사전협상) 속도감은 시장님이 말씀대로 훨씬 있게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액의 공공기여금이 지역의 교통 판도를 바꿀 사업에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광주시의 촘촘한 대비와 시민들의 꼼꼼한 감시가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광천터미널 #임동옛방직터 #공공기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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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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