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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대 150mm 비.."침수 피해 막아라"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6-20 14:48:43 수정 2025-06-20 18:01:03 조회수 150

(앵커)
올 여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광주와 전남에도 주말 동안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침수 위험 구역 중 한 곳인 광주 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이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담배꽁초와 비닐 등 각종 쓰레기를 끄집어 냅니다.

"이런 데가 막히면 물이 못 내려가. 여기서 막혀가지고 못 내려가면 역류돼 가지고...

광주지역에 있는 빗물받이는 모두 8만 3천 여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않으면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신동하 / 광주 동구 부구청장
"물이 자연적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가 내리면 쭉쭉 빠져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조치 빗물받이에 고여있는 것들 이물질을 빼내는 작업들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피해가 가장 취약한 곳은 대규모 건설 공사현장입니다.

강한 바람에 철근과 강판 등 건설 자재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밧줄로 고정 시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쪽에선 장마철 싱크홀을 대비해 굴삭기로 도로 곳곳을 메꾸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각 지자체가 장마철을 대비해 주택가와 공사현장, 산사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 김광택 /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소장
"저희들이 우기 때는 순찰을 계속 돌고 있습니다. 순찰 돌아서 혹시라도 싱크홀 조짐이 있다든지 자재가 날릴 염려가 있는 부분은 다시 추가로 순찰을 돌면서(점검중입니다.)"

광주전남은 오늘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150밀리미터가 되겠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머무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 이병철 / 광주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이번 장마는 평년값에 비해서 3일 정도 빠른 오늘부터 장마 기간에 접어든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한 달여 간 이어질 장마 기간,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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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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