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전시를 열었습니다.
문화전당은 예술 꿈나무와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넓혀갈 계획입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대나무정원이 미술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널따란 창으로 스며든 자연조명 아래 50여점의 한국화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전통 한국화의 기법과 재료를 현대적 감각과 융합한 이 작품들은 광주예고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예술 꿈나무들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과 나눌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아시아문화전당이 처음으로 고등학생에게 전시 공간을 개방했습니다.
현재의 문화 공간을 미래의 예술인에게 이어주듯, 전시 작품들도 전통과 현재를 잇는 연결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 천예림 광주예고 한국화과 2학년
"항상 교내에서만 전시를 하다가 이렇게 외부에서 전시를 하니까 다른 선배들의 그림도 보고 친구들의 그림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 예술인과 예술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연 예술인들에게는 시즌 예술인제를 도입해 작품 제작과 무대 출연의 기회를 주고 미술인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 이희라 ACC 교류홍보 주무관
"지역에 있는 국립 기관으로서 지역에서 기대하는 바도 있고 해서 앞으로 더 커 나가야 하는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개방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대나무 정원에서 광주지역 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졸업작품 공모전으로 다시 한번 지역민들과 미적 교감을 나눌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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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