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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시간당 30mm 강한 비 더 온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6-21 15:57:47 수정 2025-06-21 22:04:15 조회수 76

(앵커)
광주는 오늘 하루에만 1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5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진 전남지역에서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고, 각종 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부 지역에 머물면서 밤사이 강한 비가 더 올 전망입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선 승용차.

차량은 두 동강이 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고, 주변엔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45분쯤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장성 북광산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전남 장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담양엔 시간당 5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졌는데, 곳곳이 물에 잠겼고, 마을 하천이 넘칠 것을 우려해 급히 물길을 내는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100mm 넘는 비가 내린 광주는 맨홀 뚜껑이 들리거나 도로에 물 고임 등 5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담양과 곡성 등 전남 6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한때 담양·곡성·장성 14개 마을, 7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지역 국립공원 탐방로와 하천 산책로는 모두 통제됐고, 목포와 완도 4개 항로의 운항도 멈춰섰습니다.

이번 비는 밤 사이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다 내일 새벽부터 그칠 전망입니다.

* 문희정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정체전선상의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전남 북부 일부 지역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는 더 유지될 수 있어 안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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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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