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전남에서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지자체와 교육,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정부가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로 지정한 신안 해역.
오는 2033년까지 예산 20조 원을 투입해 3.2GW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을 모색하는 '제3회 전남글로벌혁신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방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 송하철/국립목포대학교 총장
"행사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과제들을 도출해서 글로컬 사업단 또 목포대가 지역과 산업체와 연결해서 최선을 다해 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들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이 지역 주도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전남의 해상풍력 발전허가 용량은 모두 18.7GW 규모로 국내 전체의 61%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 박숙희/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
"약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득을 제공하는 수익 구조를 만드는 등 지역민 혜택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이순형/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신정부가 들어와서 그런 (에너지) 정책을 집중적으로 공약으로 발표를 했고, 이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정말 우리 호남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민 소득도 올리고 기업도 살리고.."
전남도가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추진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민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노력을 뒷받침해 전남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한 발 더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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