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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벽걸이 에어컨 비교해봤더니.. 가격·에너지효율 큰 차이

허지희 기자 입력 2025-06-25 14:23:30 수정 2025-06-25 21:42:40 조회수 641

(앵커) 
여름철이 길어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벽걸이형 에어컨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살펴봤더니, 가격과 에너지 효율,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났습니다.

MBC충북 허지희 기잡니다.

(기자)
원룸 등에 작은 공간에 주로 설치하는 벽걸이형 에어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5%가 1인 가구가 되면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5개 벽걸이형 에어컨의 성능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35도 공간에서 24도까지 얼마나 빨리 떨어지나 확인한 냉방속도에선 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로 가장 빨랐습니다.

5시간 동안 작동하며 평균 온도를 시험한 설정온도 대비 편차는 LG와 삼성, 하이얼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최대 풍량에서 최대 소음은 캐리어, 하이얼, 삼성전자가 우수했습니다.

가격은 40만 원 대에서 120만 원 대까지 크게 차이 났는데, 에너지 효율 등급은 100만 원대 제품들이 1등급, 나머지 40만원 대 제품들은 5등급이었습니다.

월간 전기 요금이 최대 5천 원까지 벌어지는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차이가 있어 구입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했습니다.

* 구지훈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월간 에너지 비용과 CO2 배출량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일수록 적었고 1개 제품이 월간 에너지 비용 1만 7천 원, CO2 배출량은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어 우수했습니다."

전력 효율을 결정하는 실외기 인버터 압축기의 보증기간은 LG와 삼성이 10년 이상으로, 4년인 나머지 3개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길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최근 에어컨 냉방 기능 불량과 설치 하자에 대해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한다는 상담이 지난달보다 68%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치 후에는 반드시 작동 테스트를 통해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재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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