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18 민주묘지 참배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되고 나니까 뭐 감옥에서 안 나와도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홍진선 기자 입력 2025-06-26 13:32:54 수정 2025-06-26 13:41:44 조회수 362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1980년 ( 5.18이) 45주년이 됐는데, 이번 45주년 기념 행사 때 추도식 때 꼭 나오고 싶어서 구치소 안에서 텔레비전 생중계로 추도식을 봤습니다. 다행히 윤석열이 그 자리에 없고,
한덕수 대행이 안 나타나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빛의 혁명으로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힘이 우리 빛고을 광주 5.18에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월 4일(탄핵을) 우리 모든 국민과 함께 마음 졸이고 봤지만, 6월 3일 (대선) 전에 하루라도 빨리 나와서 우리 광주 시민과 함께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한 표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끝까지 안 내줘서 정말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돼서 방 안에서 혼자 만세 부르고 박수 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되고 나니까 뭐 안 나와도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보내줘서 이렇게 왔습니다. (지난 5.18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우리 문재학 군의 어머니를 껴안고 같은 64년생 동갑의 나이로, 5.18을 통해서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소회하고, 오월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해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해주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다시는 군사 계엄을 통해 민주주의를 뒤엎으려는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12월 3일 계엄령 발표 직전에 서울경찰청 조사실에서 최재형 목사 핸드폰 포렌식 하는데 제가 변호사로서 참관하고 있었습니다. 
참관을 다 마치고 나오는데 딱 비상계엄 메세지가 떠서 무슨 이런 장난치나? 그랬는데 실제 상황이라고 ...그래서 그때 상황에서 어디로 갈 거냐? (생각했습니다) 우리 집에도 잡으러 올지 모르니까 예비 검속하듯..."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 우리 아들들이 이 위헌적인 명령에 충성하지 않고 사실상 직무를 해태함으로써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런 위대한 국민들이 장갑차를 둘러싸고 국회를 지켜주는 것에 대해서 감동을 했습니다. 우리 군인들도 대부분 그런 시민들을 향해서 다 조심스러운 태도로 자기의 본분을 지켜줬습니다."

"우리 오월 혁명의 소중한 우리 민주주의 자산이 절대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다시 표현됐고 
그것이 빛의 혁명으로, 새로운 대선 승리까지 연결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5월의 모습은 계속 재해석되고, 우리 아들 딸로 계승 발전해 감으로써, 어떠한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유럽에서도 부러워하는 정말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그 정신적 자산이고 기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권 5년 안에 헌법이 개정돼서 3.1운동과 4월 혁명 5.18의 정신이 대한민국 5200만 헌법 공동체의 살아있는 헌법 정신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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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선
홍진선 libe25@kjmbc.co.kr

보도본부 디지털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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