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늘리면서 광주상생카드도 기존보다 더 많은 할인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재정 부담에 시달리던 지방자치단체도 숨통이 트일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사용액은 최근 1년간 3천 억원 가량이 감소했습니다.
할인율이 7%~10%로 들쭉날쭉하고, 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는 상생카드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 정지혜 / 광주상생카드 이용객
"전에는 (상생카드 할인율이)10% 였는데 지금은 (7%로) 감소가 되다 보니까 굳이 내가 이 금액을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데 번거로움이 있고, 또 혜택률이 많이 없다 보니까..."
지역화폐 이용율을 높여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2차 추경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6천 억원 늘렸습니다.
국비 지원 비율도 기존 2%에서 8%로 높아졌습니다.
광주시도 재원을 확보하면서 상생카드 할인률은 시비 5%와 국비 8%를 더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13%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상생카드 할인과 온누리 상품권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소상공인들은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란실 / 광주상생카드 가맹점
"지역화폐에 많이 지원을 해주면 손님들이 많이 오고 매출이 오르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국비지원으로 광주시의 재정부담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오로지 지방비로만 충당했습니다.
* 설향자 / 광주시 경제정책팀장
"광주시 재정 부담도 덜 수 있고 전액 시비로만 하는 것 보다는 그리고 광주상생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요."
반면 자체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중인 광주 일선 자치구들은 국비 지원에 포함되지 않아 또다른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에서 지역화폐 사업이 얼마만큼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따져볼 문제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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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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