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다 숨진 고 양준혁 씨 사건과 관련해 노동 당국이 원청과 하청 관계자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광주*전남 노동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과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등 광주*전남 노동단체는 오늘(1일)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충분한 물과 그늘, 휴식을 보장했고 사후 구호조치 의무를 다했다는 노동청의 판단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며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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