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해상풍력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산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해상풍력의 핵심 기술과 미래를 이끌어나갈 국내외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풍력 터빈부터 블레이드, 갖가지 하부구조물까지.
해상풍력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기술력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6개국 74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프로젝트들을 선보였습니다.
컨퍼런스에는 네덜란드 등 세계 신재생에너지 강국의 정책과 산업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대 산업 속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모인 기업들 사이에서 전남의 기업들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자부했습니다.
* 이법주/해송해상풍력발전 전무
"전남 지역에서 1GW 규모의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31년 송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강현재/낙월블루하트 대표
"전체 용량이 365MW인데 올 말에 한 100MW 정도는 부분적으로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 같고요.."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14.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
이를 위해 복잡했던 기존 해상풍력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국회는 최근 해상풍력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 우원식/국회의장
"정부가 해상풍력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철강, 건설, 조선, 전기 등 관련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상풍력 성공을 위해 전남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조선·철강 등 연관 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우진/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부회장, 바다에너지 공동대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는 것은 해상풍력 사업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그리고 훈련된 조선해양플랜트나 중공업 이런 철강 기업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등 해외 협회와의 협약도 체결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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