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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가동‥지속가능 과제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7-02 17:10:18 수정 2025-07-02 18:19:33 조회수 94

(앵커)
심장과 뇌혈관 응급 진료를 할 수 있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순천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고령화로 지역에서 관련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센터를 유지, 확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관상 동맥이 좁아져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 한창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심사를 거쳐 순천 성가롤로병원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전국에서 1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전남에서 유일합니다. 

7월 정식 개소에 맞춰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습니다.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했고 특히, 예방과 재활 관리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 조장현 / 성가롤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우리가 지역 필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24시, 365일 할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고 이 기틀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서포트를 받는 게 필요하고요."

매년 정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상 최소 인력으로 센터를 구축한 상황.

고령화로 지역 심뇌혈관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의료진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순천뿐 아니라 광양과 여수, 구례와 고흥 등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주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자체 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실제 성가롤로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 통계를 보면 10명 중 6명은 순천 외 지역에서 왔으며, 인근 광양과 여수의 비중이 컸습니다.

* 황선숙 / 순천시 보건의료과장 
"순천시뿐 아니라 전라남도, 인근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재정을 지원한다거나 인력풀을 좀 운영한다거나."

센터와 순천시는 우선 지역 병원과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순천성가롤로병원 #보건복지부 #심뇌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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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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