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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승인..성공 요건은?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7-03 16:19:22 수정 2025-07-03 19:14:41 조회수 288

(앵커)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심장이 될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가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지 7년만의 일인데요

한전과 에너지공대 등 에너지 생태계가 조성된 나주에 에너지 국가산단까지 더해지면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 본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17개의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혁신도시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나주시 왕곡면 일대가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이 났습니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지 7년 만입니다.

산단이 완공되면 1천 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3천 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타운홀 미팅에서 국가산단의 기업 유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지난달 25일)
"기업 유치가 제일 중요한데 개발 허가 내가지고. 산단(산업단지) 물량 배정하고, 거기에다 기반 시설 갖추면 정말로 기업이 줄 서서 들어올지는 의문인데. 너무 낙관적이시지 않은가..."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지난 2022년 국가산단 재신청 당시 경제성 분석 B/C에서 1.47이 나왔습니다.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수도권에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 102개를 유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건데, 전남도와 나주시는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이어지기 위해 세금 혜택과 수의계약 제도, 투자보조금 등을 지원 할 예정입니다.

일반산업단지로서 현재 분양률이 97%인 나주혁신산단의 경우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과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조성희 /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
"한전이나 농어천공사 본사가 여기 와있으니까 그런 관련된 기업들이 오게 되면은 이 지역에 대한 것은 좀 인센티브를 주면은 또 그 연관된 기업들이 많이 올 거 아닙니까."

나주 국가산단은 토지보상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32년쯤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기업 생태계가 완전히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년.

전남에 있는 기존 5개 국가산단 분양률이 99%인 상태에서 나주 국가산단도 내실 있는 기업 유치 전략을 내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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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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