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거리 등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대형마트 할인에 인산인해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7-04 16:10:57 수정 2025-07-04 18:39:43 조회수 78

(앵커)
꿈틀거리던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에 올들어 가장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할인 행사로 몰렸습니다.

김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전 광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열린 여름철 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마트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계산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격 부담으로 사지 못했던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을 이 기회에 구매하려는 심리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 임봉임 / 광주 월산5동
"갑자기 뭐를 사러 왔는데, 세일을 해서 좀 샀어요. 평소에 많이 먹는 것들이 (가격이) 많이 오르잖아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시 2%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달 2.2%가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1.9%, 전남은 2.2%입니다.

농축수산물 품목에서는 국민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가 20% 안팎을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전통시장 상인
"(얼마나 오른 거예요?)"
"1천 원."
"(2달 사이에 1천 원 올랐다고요?)" 
"네."

광주에서는 달걀 가격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공업제품 중에는 커피가 16.7%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이 올랐고, 재료비 상승 등으로 커피 값이 뛰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사과와 배 가격은 20% 내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는 최근과 같은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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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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