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신청이 오는 21일 시작됩니다.
가장 궁금한 건 '나는 얼마를 받느냐'일 텐데요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남의 사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MBC경남 박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국회에서 13조9천억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추경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단계별 소비쿠폰 지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김민재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지난 5일)
"1차는 전 국민, 2차는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단계적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1차로 6월18일 기준 모든 국민에게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을, 2차에선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경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은 322만여 명.
비수도권인 경남은 도민 모두에게 1인당 3만 원이 추가되고,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밀양시와 10개 군 거주자 47만8천여 명에겐 2만 원이 더 지급됩니다.
여기에 차상위*한부모 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두텁게 했습니다.
정부의 1,2차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도민 1인당, 소득 상위 10%에겐 최소 금액인 18만 원, 인구 감소지역이면서 기초수급 대상자인 3만9천여 명에겐 최대금액인 55만 원이 지원됩니다.
1차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가능하고 2차 지급신청은 9월22일 시작합니다.
소비쿠폰 사용시한은 오는 11월 말,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13조9천억의 소비쿠폰 예산 중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9대1
경남의 경우 소비쿠폰 지원에 필요한 전체 예산 9천840억 중 10%인 984억 원을 경상남도와 18개 각 시군별로 추경 편성 등 자체예산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 우명희 /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장
"소비쿠폰에 소요되는 지방비는 984억 규모이고요. 인구수를 기준으로 해서 산정할 계획이고 도와 시*군이 잘 협의해서 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시기와 맞물려 정부나 카드사 등을 사칭해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NEWS 박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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